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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나인 (Blacknine) - 거울 (Feat. 우원재, Ann One) 가사

cityz 2017. 10. 20. 23:59

블랙나인 (Blacknine) - 거울 (Feat. 우원재, Ann One) 가사



타이거 JK 가 속해있는 필굿 뮤직의 블랙나인.


" 첫 발매곡 : 거울 "


금방 시간이 흘렀네요 벌써 첫 신곡이라니..

그때도 검은색을 그렇게 좋아하더니 뮤직비디오도 흑백으로 채웠네요.


피처링은 우원재 , Ann one 이 하게되어서 곡을 듣고나서 역시 '아 노래 잘 들었다 ' 

그만큼 제 취향과 맞아 떨어져서 자꾸 듣게 되네요.



이 곡의 취지는 그의 삶과 함께 음악을 대하는 자세를 진심으로 풀어낸 자전적인 이야기

라고 합니다. 거울 들어보겠습니다 




블랙나인 (Blacknine) - 거울 (Feat. 우원재, Ann One)

처음엔 내 얘기들을 
데려갈 곳을 잃었어 
형체 없는 괴로움만 
더 이상 내 진심들이 
혼잣말이 되게 하지 않아 
매일 되새겨 난
제발 이것만은 가져가지 말아줘 
벗어나려 하면 할수록 내 바닥끝
까지 모든 걸 다 삼키려 하잖아 넌
상대적인 생각 상대적인 아픔
상대가 나야

순수와 낭만이란 단어를 떠올린 
내가 한심하게 보여
불안과 두려움이란 단어가 모여 
이제 내겐 평범함이라는 듯이 나를 속여
날 미친놈이라고 욕해도 좋아 
이 미친 세상에선 미친놈이 정상인 거야
네가 이해하지 못 한다 해서 
내가 이상한 게 아냐 
그냥 조금 다른 것뿐이야

결국 아무것도 지킬 수 없는 약속

all i want is one believer
all i all i
all i want is one believer
all i all i
거울 속의 너 거울 속의 너

내가 다름을 인정받는 법 
그건 내 시야의 문제라는 
뻔한 말은 집어치워
나를 보고 Talkin' about Uhm
눈매가 무섭다나 뭐라나
내 시야가 더 무서워

내가 세상을 보던 구멍도 
두려움으로 메꿔서
벽이 됐지만 그 벽마저 등돌렸어 
매스꺼워서
누가 나 칭찬하는 거야 저 벽 넘어서

나 맞아 나야 나 맞아 
알약 걔가 나야
술 먹어서 기분 좋나 본데 그만 꺼져
사랑받을 자격 없단 말이야

"말 가려 해"라 할래도 
난 또 꾹 참아

네 가시 박힌 관심마저 
사랑일까 봐 나는 참아
네 웃음 섞인 말투마저도 
잠깐일까 봐 웃으며 눈을 깔아
야 들어올 때 문 꽉 닫아
주라 혹시나 내 말 새어나갈까 봐

all i want is one believer
all i all i
all i want is one believer
all i all i

숨이 점점 가빠 오고 있어 난 
아직까진 잘 버텨내고 있지만 
이걸 대체 언제까지 다 잡고 
있어야 되는 거야 제발 잡지 마
가사를 쓰던 펜은 날카로운 칼이 돼서 
다 찢고 날 찔러
난 팔레트에 27개 색을 짜고 나온 
검은 색깔의 물감만으로 
매일 같이 내 세상을 다시 그려 아직도

all i want is one believer
all i all i
all i want is one believer
all i all i

거울 속의 너 
더 이상 너의 혼잣말이 아냐
숨이 점점 가빠 오고 있어 난
더 이상 나의 혼잣말이 아냐
아직까진 잘 버텨내고 있지만

거울 속의 너 
더 이상 너의 혼잣말이 아냐
더 이상 나의 혼잣말이 아냐
더 이상 너의 혼잣말이 아냐


쇼미6에서 랩을 들었을때 뭔가 강렬한 인상을 남기긴 했어요. 아 물론, '랩도 잘하고'

우원재가 피처링에 참여한 이상 같은 아픔과 상황을 통해서 음악적 공감을 형성한 이 두 사람이

특유의 팀워크를 들려줄 예정이라니 기뻐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투영해 주는 '거울' 이란 도구로 아픔을 털어놓고 돌아보겠단 의미이기도 하구요.

음악을 통해서 블랙나인도 좋은일만 있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