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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우-선 (Feat. 우효) (45.7cm) 듣기

cityz 2017. 11. 1. 15:00

유승우x우효 선이라는 곡이 나왔네요. 그동안 담백한 포크스타일을 유지해온 유승우는 보컬톤에서도 변화를 꾀했는데요. 특히 여성 싱어송라이터 우효와 함께한 선(45.7cm) 라는 곡에서 깨끗한 목소리로 하모니로 설레임이라는 감정을 풀어냈는데요. 순수한 사랑이라는 느낌도 부여되고 마음을 감추기에는 훤히 보이는 속이 투명한 마음처럼 깨끗하고 순수한 마음을 표현했네요.



유승우-선(feat.우효) 가사

어깨 동무까진 괜찮아
그치만 손 잡는 건 조금 위험해
잘 자란 메세진 괜찮아
그래도 자냐는 메세진 안 돼

심심할 때 연락해
커피 한 잔은 okay
늦은 시간 술 한 잔은 안 돼
가끔 전화는 okay
영상통화는 no thanks
아무래도 어색해서 못해

우리들 사이엔
우리 둘만 모르게 
그어진 선 같은 게 있나 봐
친구라 하기엔
더 가까운 것 같은데
우린 그 선 위에 서있나 봐

넘어와 boy 
넘어와 girl 
어색해지면 어쩌지 
뻘쭘해지면 어쩌지

넘어와 boy 
넘어와 girl 
눈 딱 감고 더 다가가볼까

살짝 기대는 어깨 
거기까지는 okay
사실 지금도 난 좋은데

더 다가와도 okay 
멀어질까 걱정돼
아직 준비 안된 것 같애

우리들 사이엔
우리 둘만 모르게 
그어진 선 같은 게 있나 봐
친구라 하기엔
더 가까운 것 같은데
우린 그 선 위에 서있나 봐

우리들 사이엔
우리 둘만 모르게 
그어진 그어진 
선 같은 게 있나 봐
친구라 하기엔
더 가까운 것 같은데
우린 그 선 위에 서있나 봐

넘어와 boy 
넘어와 girl 
어색해지면 어쩌지 
뻘쭘해지면 어쩌지

넘어와 boy 
넘어와 girl 
눈 딱 감고 더 다가가볼까



어쩜 보기만해도 이렇게 달달할까요. 유승우의 점점 성숙해져가는 모습을 보니 소년과 청년의 경계에서 청춘의 묘한 매력을 풍기네요.


"심심할때 연락해 , 커피 한잔은 어때 "
" 가끔 전화는 어때, 영상통화는 no thanks "

이렇게 보니 알듯말듯한 선이라는게 은근히 존재하는군요. 마치 너에게 다가가는 것처럼.  


의외로 이런 노래들이 연애세포를 샘솟하게 하는 곡이라 해야하나, 슈스케를 보면서 아, 노래는 정말 잘해, 더군다나 귀엽기까지 해, 동글동글하니 막내이미지 샘솟던 그 아이가 석봉아 부를때 이런 노래도 있었나 싶을 정도로 잘 해주었네요. 그리고 이제는 앨범도 척척내고 듀엣도 하면서 달달한 목소리로 풋풋함과 싱그러움을 풍기는 노래들이 가득한데요. 



예뻐서도 좋지만 특히 선(feat우효)가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유승우와 우효의 사이에서 목소리가 소년과 소녀의 느낌이나서 잘 어울렸다고 느꼈습니다. 친구지만 친구라기엔 가까운 사이에 있는 그들이 남녀 이야기를 잘 풀어냈고 봄과 정말 잘 어울리는 노래입니다. 유승우의 선(Feat.우효) 좋네요.